“중국 공산당이 지역구 탈취 시도”…론 김 의원, 정치계 내면 폭로
그레이스 멩(민주·6선거구) 연방하원의원과도 일한 경력이 있는,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전 보좌관 린다 선(40)이 지난 3일 사실상 중국 공산당 스파이 혐의로 체포 및 기소된 가운데, 론 김(민주·40선거구) 뉴욕주 하원의원이 공산당 연계그룹이 그의 지역구를 탈취하려 했다고 주장했다. 8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, 그는 “플러싱 내 지역구를 탈취하려는 중국 공산당 세력의 시도가 있었다”며 “복잡한 작전으로, 우린 이제 위험해지고 있다. 어떻게 막아야할지 모르겠다”고 토로했다. 김 의원은 올해 중국계 앤디 첸(Yi Andy Chen) 후보의 도전에 맞선 바 있다. 첸은 중국계 미국인 상업 협회(American Chinese Commerce Association)의 지원을 받았는데, 주뉴욕중국총영사관과 긴밀한 존 첸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. 김 의원은 “(중국 공산당에 반하는 발언을 하는 것이) 무섭다”며 자신이 미국과 대만 간의 관계에 대한 결의안을 통과시키려 했던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시절, 중국 총영사가 이에 대해 화가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. 강민혜 기자 kang.minhye@koreadailyny.com중국 공산당 지역구 탈취 공산당 연계그룹 공산당 세력